국세청의 사무관 승진자 발표가 임박했다. 그 시기는 오는 10일(금) 또는 13일(월)이 될 전망이다.
이 번 사무관 승진자는 약 130여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승진자 발표에 앞서 8일 승진예정자를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할예정이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에 58명의사무관 승진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 전국에 공석중인 사무관급이 50여석을 웃돌고 있는 상태로 반드시 금년내에 사무관 승진자를 배출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전군표 국세청장은 취임 100일이 지났고, 대외적으로는 ‘따뜻한 세정’을 전개하고 있으나, 국세청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복지와 특히 인사(승진)부분에 남다른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사무관 승진 인사는 이미 세정가 내부적으로 예고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일선 세정가에서는 이번 승진 인사를 앞두고 세무서에서도 일정비율의 승진자를 배출해 주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른 바 본, 지방청에 국한하기 보다는 일선세무서도 어느 정도 승진자를 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내 某 세무서의 6급 고참 조사관은 “국세청장의 고유의 인사권한을 훼손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인지상정(人之常情)으로도 또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점에서도, 가까이서 고생하는 직원을 먼저 챙겨주게 돼 있다고는 하지만, 대승적인 견지에서 일선 세무서 직원에게도 승진의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스럽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그렇게 되면 최근 조직개편 이후 일선세무서가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어렵겠지만, 상직적으로라도 일선세무서별로 1명 정도의 승진자를 배출시켰으면 싶다“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