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4급이상 국세공무원들에 대해 6개월간의 기간으로 연수교육을 시키면서 이로 인해 일선 세무서장을 비롯, 일부 간부들이 교육원에 입교되는 등 세무서장들의 인사이동이 너무 잦아 이 제도의 부작용을 우려,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세청이 금년도 상반기 4급이상 국세공무원들에 대해 연수교육을 실시하면서 지난 11일자로 일부 일선 세무서장들에 대한 인사이동을 단행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 세무서장들은 부임한 지 6개월만에 자리를 뜨는 등 일선 세무서장들의 인사이동이 지나치게 잦아 업무 추진 일관성과 조직 안정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세무서장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대부분의 세무서장들이 한곳에서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떠나야 함으로 지속적인 세정 개혁 등 지역실정에 맞는 세정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인사이동이 되는가 하면, 심지어 일부 署는 6개월마다 서장이 교체되는 바람에 관내 납세자들과 직원들은 세무서장 인사이동에만 신경을 쓰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서장들은 서내 직원들의 얼굴조차 다 알기도 전에 떠나기가 일쑤여서 항상 계획된 업무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납세자들은 6개월만 되면 세무서장이 어디로 가면 새로운 서장으로 누가 오느냐고 물어와 세무서장들의 잦은 인사이동을 둘러싸고 웃지 못할 일도 종종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