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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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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글로벌화 가속 붙었다

99년말 국내진출 외국기업 5천164개


우리기업-매년 90%이상 증가세
        -99년 한해 1만2천226개社 해외진출
외국기업-98년이후 투자 꾸준 증가
      -일본·미국기업 절반이상 제조업 집중


'99년말 현재 국내진출 외국기업은 총 5천1백64개로 나타나 산업부문에서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전인 '95년과 비교해 73% 증가한 수치다. IMF 시기인 '97년말과 '98년동안에는 약간 정체를 보였으나, 그 이후 외국계 투자기업, 외국법인의 국내지점 및 연락사무소는 꾸준히 증가했다.

우리 나라에 가장 많은 수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다. 지난 '70년 이중과세방지협약체결후 지금까지 제조 및 도소매업에 걸친 광범위한 투자로 현재 1천1백59개(35.3%)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서비스업종 2백56개를 포함, 총 9백개(27.4%) 기업에 투자해 2위를 차지했다. 유럽국가 중에선 독일이 총 1백69개(5.1%)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종별 외국인의 투자는 제조업에 52.7%, 숙박업에 12.9%, 금융·보험업에 11.3%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은 '95년이후 해마다 90%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99년에는 1만2천2백26개 기업이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에 진출한 현지법인 9천4백14개 가운데 4천1백88개(44.5%)가 중국에, 1천5백29개(15.4%)가 미국, 1천1백59개(10.8%)가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6천2백38개(51.5%), 무역업에 1천2백8개(24.4%)가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 동남아 국가의 제조업 분야 현지법인 증가는 국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절감 차원에서의 해외 진출로 풀이된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1천4백50개 중 제조업 4백88개, 건설  35개 운수보관 74개, 무역 4백14개, 수산 15개 등 골고루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의 해외 진출은 생산비 절감 이외에 높은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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