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한해 전국 세수실적에서 남대문세무서가 총 5조7천억원의 세액을 거둬들여 전국 99개 세무서 가운데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세청이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남대문세무서는 소득세 2조1천억원을 포함한 직접세 4조8천억원, 간접세 5천6백억원 가까이 거둬들였다. 특히 교육세도 1천7백억원이상이 거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영등포세무서는 간접세인 증권거래세 1조2천6백억원이 거치는 데 힘입어 총 4조9천억원이 징수돼 그 다음을 차지했다. 지방의 경우 울산세무서가 약 4조7천억원을 거둬들여 수위를 보였는데 그 중 교통세가 무려 3조3천억원이나 징수됐다. 이와 함께 여수세무서도 교통세가 2조3천억원 가까이 거치는데 힘입어 총 2조9천억원의 세금을 징수했다.
중부세무서의 경우 상가 및 기업들이 밀집한 서울 중구지역에 위치해 법인세가 가장 많이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세액 3조7천억원 가운데 무려 2조1천억원이 법인세로 부과됐다. 소득이 가장 많았던 구는 남대문세무서 관할지역으로 집계됐다. 5조7천억원 가운데 2조1천억원이 소득세로 부과됐다. 또한 교육세도 1천7백억원으로 23개 일선 세무서 가운데 가장 많이 거쳤다.
증권거래세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영등포세무서는 간접세 1조8천억원 가운데, 무려 1조3천억원이 증권거래세로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