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일번호로 통합 창구 단일화
국세청은 탈세제보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세금감시 고발센터'를 설치, 운용에 들어갔다.
종래에 국세청, 지방청, 세무서 등에 분산 설치돼 있던 탈세제보센터는 문서에 의해 제보를 해야 접수를 받아주는 등 제보방법이 까다롭고 창구도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국민적 활용도가 낮았으나 전국 단일번호로 통합한 이번 탈세고발센터는 창구단일화와 제보방법의 다양화·용이성 등의 효과가 있다고 국세청 관계자는 밝혔다.
세금감시 고발센터 연결망은 ▲전화 080-333-2100 ▲팩스 080-333-2101 ▲인터넷 www.nta.go.kr 등이며 전국 어디에서든지 이 번호를 통해 24시간 탈세를 제보 할 수 있다.
영수증수수 기피사실이나 탈세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누구든지 현장에서 전화, 팩스, 인터넷, 문서 등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즉시 제보할 수 있고 제보를 받은 국세청 조사국의 탈세감시고발센터 요원은 사실확인을 거쳐 의법처리를 하게 된다.
국세청은 고발센터 전화번호와 팩스번호, 인터넷주소 등을 기재한 세금감시 고발센터 안내스티커를 만들어 과표현실화가 낮고 영수증발행질서가 문란한 현금수입업종과 신규사업자의 사업장에 부착시켜 탈법심리를 견제하는 한편, 누구든지 이 고발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은 이 고발센터의 설치로 탈세, 외화도피, 세금계산서 발행기피, 신용카드 거래기피 등에 대한 국민들의 제보가 크게 활성화돼 탈세에 대한 국민적 감시기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