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에 이것과 다른 원소를 한 가지이상 첨가하여 얻은 것으로 역시 금속의 성질을 갖는 것을 합금이라 하는데 첨가하는 금속은 꼭 금속일 필요는 없다.

탄소나 황과 같은 비금속 원소나 수소 산소와 같은 기체가 합금성분으로 첨가되는 경우가 그 예이다. 그러나 보통은 금속에 금속이 첨가되는 경우를 합금이라 하는데 각각의 금속을 용융점이상의 온도에서 혼합·냉각시키면 원래의 금속과 다른 성질을 갖는 새로운 금속, 즉 합금이 탄생되는 것이다.

합금은 금속조직내의 조직과 결합형태에 따라 치환형 합금과 틈새형 합금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전자는 주금속 원자의 일부가 비슷한 크기의 다른 금속원자로 치환된 것이며 각국에서 주화로 사용하고 있는 금속이 보통의 경우에 해당된다. 후자의 경우는 금속의 밀집구조에서 틈(구멍)의 공간을 다른 작은 원자로 채워지는 형태의 것으로 탄소강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합금이 주 금속에 다른 원소를 혼합하여 궁극적으로 금속의 성질을 나타내는 것이라 했는데 이러한 금속성질을 나타내지 않는 것에 `서메트(Cermet)'란 물질이 있다. 이 물질은 금속성분과 세라믹성분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금속성질과 세라믹성질(내열성과 고용융점을 갖고있는 것)도 함께 가지고 있다.

서메트란 명칭 또한 세라믹의 `cer~'와 금속의 `~miet'의 합성이다.

세라믹성분은 보통산화물 탄화물 붕화물 등으로 이루어지며 금속성분으로는 철 니켈 알루미늄 크로뮴 코발트 등이다.

서메트는 신소재로서 현재에도 항공기산업과 원자핵산업 및 미사일 제조와 용광로·금속공장(예:풋트·홈통·관), 베아링, 브레이크 라이닝 등 제조공업에 요긴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자동차나 선박의 몸체 등 제조에 이용될 차세대 재료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행 관세율표상 금속합금은 제15부 중 72류에서 81류까지 분류되고 있으며, 서메트 및 서메트 관련제품은 다른 세번에 분류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HS 8113호에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