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조용하고 과묵한 성격이지만 情이 많아 인간미 넘치는 관리자라는 평이 많다.
'전형적인 모범공무원'이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공사가 분명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게 직원들의 평가.
국세청 조사국장 재직시 변칙적 상속ㆍ증여행위를 근절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공평과세 취약분야를 과세 정상화를 시키는데도 일조했다.
특히 특유의 기획능력을 바탕으로 조사행정을 과학화하고 전문화하는데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언론사 세무조사를 무리없이 이끌었다는 평.
李 청장은 또 국세청 20년사 편찬업무와 세정개혁기획단을 진두지휘, 세정개혁을 이끈 주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국세청 재산세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실무업무를 주도했다.
지난 '99.6월 향피제 원칙에 따라 호남출신을 부산청장에 취임, 대과없이 경남지역 세정을 이끌었고, 이후 당시 손영래 국장의 서울청장 승진에 따라 국세청 조사국장 바통을 이어 받았다.
행시 14회인 이용섭 청장이 취임하면서 13회인 李 청장의 입지가 다소 불안하기도 했으나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개혁성을 높이 평가받아 본청 조사국장에서 서울청장으로 이어지는 전통을 수립하게 됐다.
취미는 등산과 음악감상. 특히 클래식 음악에는 전문가에 버금갈 정도로 조예가 깊다.
▶'50년생 ▶전남 강진 출신 ▶나주고 ▶성균관대 ▶연세대 경영대학원 ▶행시 13회 ▶서울청 법인세과장 ▶서울 강동ㆍ송파세무서장 ▶국세청 소득세과장, 법인세과장, 재산세과장 ▶서울청 직세국장 ▶국세청 감사관 ▶부산청장 ▶국세청 조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