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구창회)에 근무하는 임성환 사무관(휴대품 5검사관, 사진)이 최근 공항공사에서 주관하는 `인천국제공항 친절왕(Mr. Smile)'에 선발돼 표창장과 부상을 수상했다.
임 사무관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불과한데 이같은 상까지 수상하고 나니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7월22일 이란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도착한 3명의 이란인 바이어가 공항에서 미화 3천달러의 금품을 분실했다. 당시 입국검사관으로 근무중이던 임 사무관은 이러한 사정을 접하고 공항세관내 뿐 아니라 공항의 CCTV 녹화내용 확인, 분실물센터 확인 등 무려 4시간 동안 입국화물의 반입경로를 추적한 결과, 동남아 소매치기단에 의해 가방을 도난당한 것으로 최종결론 내려진 게 `친절왕' 수상 계기.
비록 분실된 금품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임 사무관의 이러한 헌신적인 도움에 대해 이란인 바이어들은 크게 감탄하고 우리 나라의 공공서비스를 높이 평가하게 된 것.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상주직원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모범적인 친절사례를 발굴해 부문별 친절왕을 선발, 포상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서비스 경쟁을 통한 공항서비스 향상을 도모키 위해 공사 상주기관 항공사 입주업체 아웃소싱업체의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친절왕(Miss, Mr Smile)'을 선정·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