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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내국세

납세자보호담당관실 미담사례-서대문署 강 용 조사관

거동 힘든 납세자위해 필요서류 직접확인


서대문세무서(서장·송동석)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의 작은 미담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웃음이 넘치고 있다.

지난달 13일 연희동에 사는 신某씨는 지난 '83년에 취득한 건물에 대한 양도소득세액과 관련,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을 찾았다. 상담을 맡은 담당직원 강 용씨는 신씨가 등기부등본 외에는 서류를 가져오지 않았고 설명만으로는 정확한 계산이 어렵다고 생각해 신씨에게 세액계산에 반드시 필요한 건축물 대장과 토지대장 등의 기타 서류를 요구했다.

서류가 준비되지 않은 경우, 민원인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하고 필요한 서류를 갖춰 다시 방문 또는 전화상담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당시 신씨는 동행인도 없이 좌측발에 깁스를 한 상태라 서류를 가지러 동사무소까지 가기는 커녕 거동조차 어려웠다.

강 용씨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도 애써 당담관실을 찾은 민원인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 자신이 직접 동사무소에 가서 관련서류를 확인후 정확한 세액계산과 필요한 상담을 해줬다.

이에 신씨는 `지금까지 가본 관공서에서 이렇게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민원인을 대해준 것은 처음'이라며 `납세자보호담당관과 특히 강 용씨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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