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회갑을 맞는 이병학(李炳學) 세무사. 세무사계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이다. 李 세무사를 처음 대할 때면 먼저 건장한 풍모에 놀라지만, 곧 환한 미소가 마치 인자한 이웃집 아저씨 같다.
늘 유유자적하며 틈만 나면 화구를 둘러메고 산과 들을 찾아 지금껏 40년동안이나 畵架에 캔버스를 장착하고 팔레트를 펼쳐온 李 세무사. 그는 국립 현대미술관 초대작가전을 비롯해 국내외 개인전, 기획 및 초대전을 수 차례 갖은 바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회원전 등 그룹전시회도 다수 개최했다.
李 세무사는 또 최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聖畵 1백66작품)를 정리·분석한 `성화로 보는 그리스도의 생애'라는 책을 출간해 또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독교 정신이 서양회화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미술사의 변천을 알기 쉽게 설명해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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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 세무사의 '99년作 '겨울雪嶽'
李 세무사는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97년에는 Sheffield University, ELTC를 수료. 서울대 미대 동창회 감사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