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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내국세


분노다
뒤로 물러서기만 하던 사람
드디어 뽑아든 서늘한 칼날이다
불꽃이다
뜨거움이 정제된 눈빛이다
한순간 어둠의 멱살을 잡고
찌-직 반으로 찢어놓는다
어둠에 길들여진 곰팡이
함부로 머리를 내밀지 말라
바람도 숨죽이고 통회하는 이 순간
삐딱하게 자라버린 暗數들
원점으로 되돌릴 일이다

이 규 흥 충주세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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