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산업이라 평가받던 노동집약적 봉제산업을 기술집약적 패션산업으로 탈바꿈시킨 (주)파크랜드는 지난 '88년 자사 고유브랜드로 내수사업에 주력해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체제를 구축, 우리 나라 의류 제조·유통·패션 업계에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했다.
`좋은 옷, 좋은 가격'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同社는 매년 신장을 거듭해 왔으며 '97년에는 창사후 무려 12배 신장된 1천6백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99년 1천7백27억원, 지난해에는 1천9백38억원을 달성, 법인세 85억원 등 모두 91억원을 납부했다. 이는 `파크랜드' 단일 브랜드만으로 국내 최고의 매출기록에다 2만2천평의 의류생산공장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同社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좋은 옷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입게 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R&D(연구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주문상품서비스'를 실시, 소비자가 원하는 치수의 상품을 매장으로 이동시켜 고객만족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수관리경영'이라는 독특한 판매점검 체계를 통해 생산과 판매, 공급을 과학적이며 효율적으로 조절해 나감으로써 판매율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이밖에 `판매진도 점검 시스템'에 의해 생산물량을 조절함으로써 타 업체의 평균 판매율 60%를 훨씬 상회하는 73%대의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율도 24%밖에 되지 않아 재고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同社는 이미 10년전부터 생산과 물류·판매·관리에 이르는 전 분야에 걸쳐 전사적 관리와 함께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이라는 `5S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각 사무실과 작업장에 탁구대 설치, 사내 예식장, 사내 어린이집 등의 개설을 통해 직원들의 후생 복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보다 편하고 능률적인 작업장 분위기를 위해 자동 기계설비를 갖추는데 과감한 투자를 실시, 현재 국내 동종업체 가운데 가장 현대화된 공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병걸 대표이사
이병걸(李秉杰) 회장은 '94년 산업평화상을 수상했고 부산고법 민사조정위원과 제2건국추진위원이다.
同社는 지난 '87년 `1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