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이 일선 세무서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고 당면현안 업무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키로 했던 업무량 50% 감축운동이 잠정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과 일선 세무서에 따르면 당면현안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업무량 50% 감축운동을 중점 전개키로 하고 ,중부·삼성·노원세무서 등 3개 서를 업무량 감축 시범서로 지정, 추진했으나 최근 이를 연기했다.
이와 관련,일선의 한 관계자는 "지방청 차원에서 일선의 업무량을 50%나 절감하려는 조치는 매우 바람직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상반기 체납정리업무, 소득세 확정신고 이후 성실도 검증,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한 세원관리 및 세무조사, EITC 관련업무 등 막중한 업무가 있어 업무량 감축운동은 잠정적으로 보류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내 세무서는 EITC 관련 지급조서 제출독려를 비롯, 사업장 현장확인(실제 사업을 하고 있는지 여부, 종업원은 몇 명이 근무하고 있는지 여부, 설비는 어떻게 갖추고 사업을 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위해 세원관리과 직원은 물론 全서적으로 나서 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서는 이 업무 마감시한인 오는 9월경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할 것으로 일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서울청은 당초 의욕적으로 추진키로 했던 업무량 50% 감축운동은 잠정 보류하고 관서장 인사 등이 끝나는 7월초이후 이 운동을 다시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