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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이준성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부이사관,사진)이 서울청 산하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E-메일로 보내는 아름다운 글의 일부다.
'열린세정의 햇살'이라는 타이틀로 매주 월요일 당면 현안업무와 일상사로 찌든 납보관실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이 글이 서울청 관내에서는 정신건강을 살찌우는 '정신웰빙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어 세정가에 화제다.
지난 22일 현재 19호째 일선 직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열린세정 햇살은 유형의 업무추진 실적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자칫 간과하고 넘어갈 '정신적·심리적인 무형적 부분'에 안정감을 주는 촉매제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 중인 것이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이를 받아봤다는 서울 某세무서 某 납보실장은 "한주일의 업무가 시작되는 매주 월요일 '열린세정의 햇살'을 받아보고 희망과 용기를 얻고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E-메일을 통해 이 글을 읽고 나면 정신적으로 여행을 온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보게 돼 여간 즐겁지 않다"고 이 글의 효용성을 소개했다.
한편 이준성 납보관의 이같은 모습이 서울청 관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본청 某 서기관은 "사무관 시절 저녁 11시까지 근무가 다반사고, 자신도 감당키 어려운 밀려드는 업무로 주말에도 출근을 할 수밖에 없었던 나머지 가정생활을 포기하다시피 했었으나, 이준성 납보관이 보내준 글을 읽고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칭찬했다.
이준성 서울청 납보관의 '열린세정의 햇살'은 "마침표(.)는 인생의 끝이요 죽음이다. 따라서 세상이 무너지는 시련이 닥쳐와도 마침표만은 찍지 말아야 하고, 그래도 견딜 수 없거든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둬야 한다"는 某 세무사가 강조한 말(語錄)을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