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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8. (금)

세정가현장

대구청, 납세자들, 불친절제보 외면

납세자만족도 점검 실효 못거둬


 대구지방국세청(청장·서상주(徐相柱))이 많은 예산을 들여 납세자를 위한 세무행정서비스 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납세자 이해 부족과 무관심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청 산하 15개 세무서는 각 署 형편에 맞게 민원인과 지역 납세자를 위해 민원실 단장과 세무공무원의 친절 및 불친절사례를 우편엽서로 제보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납세자와 민원인들이 이 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각 署마다 설치해 놓은 직원친절 점검 현황판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청과 일선署는 이를 홍보와 납세자 이해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앞으로 홍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천시 평화동의 한 납세자는 “납세자 만족도를 점검하는 우편엽서가 있는지도 잘 몰랐고 또 내용도 너무 형식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원처리과정에서 불편을 느꼈다 해도 국민정서 등을 고려할 때 이를 곧바로 신고할 납세자는 그리 많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지속적이고 일관된 자체훈련과 교육으로 민원서비스제고 운동을 펼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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