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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세정가현장

국세청 개혁人事 女사무관 `떴다'

막강 요직 인사계장 / 중앙민원봉사실장 발탁


'92년말 여성세무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무관승진시험에 합격하여 세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상위(李相委) 사무관(54세)과 제연희(諸連姬) 사무관(52세)이 이번에는 국세청의 주요보직인 인사계장, 중앙민원봉사실장에 각각 임명돼 화제가 되고있다.

특히 李 사무관의 인사계장 임명은 자리 자체가 갖는 비중때문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諸 사무관의 중앙민원봉사실장 임명은 세무행정에 밝은 그녀의 실력을 감안한 발탁으로 여성특유의 장점을 살려 21세기형 세무상담 풍토를 조성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상위(李相委) 인사계장 ■



여고 졸업후 '67년 국세청에 입문한 이래 24년간 국세청 인사실무에 종사해 온 인사통.
직원들의 신상을 훤히 꿰뚫고 있어 국세청의 움직이는 `인사백과사전'으로 불리고 있으며 여성의 섬세함을 가미하여 인사관리의 선진화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무원으로서 가정주부로서 1인2역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남성 사무관들도 부담스러워하는 핵심요직에 발탁되는 바람에 처음에는 크게 당황했으나 “국민의 정부 여성지위향상정책에 따라 개혁적 차원에서 발탁했다”는 상부의 설명을 듣고는 대과없이 열심히 일해 여성세무공무원 이미지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24년 인사담당한 `人事백과사전'
대인관계 원만한 관리자 스타일


온순하고 차분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사에 적극적이어서 주위로부터 인기가 높으며 여성관리자로서 나무랄데 없는 자질을 가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45년 경북 월성産. 동명여고 졸, 외국어대 외국어연수원 이수. '67년 국세청 총무과 인사계, '92년 5급 일반승진시험 합격, 국세공무원교육원 경리계장, 광화문 총무과장, 남산 부가세2과장, 효제 부가세2과장.


■ 제연희(諸連姬) 민원실장■



여성 세무공무원으로서는 드물게 세무사시험에 합격했고 세무공무원으로서 晝耕夜讀하며 대학을 졸업한 뒤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학구파.

독서량이 많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 종종 남성세무공무원의 기를 꺾어 놓기도 한다. 역사관이 뚜렷하고 사명감이 투철해 여성관리자로서는 적격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소득·법인 탁월해 對民업무 적격
주경야독하는 해박한 노력파


소득세 법인세 소비세 등의 업무에 해박하여 민원봉사실장으로서 일을 잘 처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관동기인 이상위(李相委) 사무관과 함께 국세청 3천4백여 여성세무공무원의 `희망'이다. 대표적인 권력기관이며 보수적색채가 강한 국세청에서도 노력만 하면 여성도 세무서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고 있다.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에 매사에 적극적이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

'47년 경북 금릉産. 김천 성의상고, 방송대 경영학과 졸, 경희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67년 김천세무서 , 국세청 소비세과, '92년 5급 일반승진시험 합격, 김포·중부 총무과장, 구로 재산세과장, 마포 부가2과장, 관악 소득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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