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녹지, 쉼터와 세무정보의 장으로 탈바꿈
구재이 회장 "국가·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
전성수 서초구청장 "한국세무사회와 윈윈한 모범사례"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가 회관 근처 유휴녹지에 ‘세무사길’을 조성하며 국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소재 회관 인근 명달가로공원에서 서초구청과 ‘세무사길’ 입양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나오연·백운찬·이창규·원경희 고문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서초구청 측에서는 전성수 구청장과 푸른도시과 관계자 등 양측 인원 총 4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명달가로공원(세무사길)의 쾌적한 환경 유지 관리 및 시설점검 △구민 대상 프로그램 행사 △공원 활성화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세무사길'은 세무사회관 인근에 방치돼 있던 녹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지난해 5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한국세무사회가 편의시설 등을 기부하고 서초구가 전격 수용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새로 단장된 세무사길은 야외 운동기구와 휴식공간을 갖춘 도심 속 쉼터로 조성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공원 곳곳에 설치된 QR코드가 삽입된 ‘세무사길’ 표지판이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세무사회가 제공하는 유용한 세금정보를 확인하거나 세금 상담을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한 세무행정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세무서비스의 일환이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64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세무사의 이름을 딴 ‘세무사길’이 처음으로 조성돼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세무사회는 마을세무사 제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나눔세무사 등 많은 공익활동을 펼쳐온 만큼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또한 “과거의 어둡고 칙칙한 공간에서 탈피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이번 사례는 전문직단체인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윈윈(win-win)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세무사길 조성이 단순히 하나의 길이 조성된 것을 넘어 세무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전문가로서의 의지를 다지는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세무사들에게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