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CDW 시스템 개통식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이 유럽 현지에 최초로 수출되는 등 성공적인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16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CDW 시스템 개통식’을 가졌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이번 시스템 개통이 북마케도니아 관세행정 현대화의 주축이 되기를 기대하며, 양 관세당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확고한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반 니콜로브스키(Boban Nicolovski) 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 또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물류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2023년 북마케도니아 위험관리시스템 및 CDW 구축사업에 착수해, 지난 3년간 통합된 위험관리와 정보자원 관리가 가능한 위험관리시스템, 데이터웨어하우스(CDW; Customs Data Warehouse) 등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왔다.
해당 사업은 관세청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진행하는 관세행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유럽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보급한 첫 사례다. 관세청은 북마케도니아 수출을 교두보 삼아 유럽 지역으로의 해외 정보화 사업 확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개통식과 더불어 북마케도니아 관세당국에 우리 마약 탐지견 2두를 무상으로 기증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북마케도니아 관세당국은 자국 내 마약 단속 강화를 위해 K-탐지견 수증을 요청해 왔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양 관세당국의 마약 대응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관세청은 19일 이집트 관세당국과 ‘이집트 관세행정 ICT 시스템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전자통관시스템뿐만 아니라 마약 단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