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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2. (금)

관세

이명구 관세청장 "더 많은 기업이 통관 혜택 누리도록 AEO MRA 확대"

관세청·한국AEO 진흥협회, 'AEO 기업의 날' 행사 개최
대한항공 등 6개 기업 AEO제도 발전 유공기업 선정
SK하이닉스, AEO 활용성과 발표대회 대상 영예

 

 

 

 

2025년 AEO 기업의 날을 맞아 ㈜대한항공을 비롯한 6개 기업이 AEO 제도 발전 유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AEO 기업지원 우수 세관직원으로 대구세관 조남희 등 관세청 직원 3명에게 관세청장 상장이, AEO 활용성과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SK하이닉스(주)가 대상을 수상했다.

 

관세청은 12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사)한국AEO진흥협회와 공동으로 ‘2025 AEO 기업의 날’ 행사를 열고, AEO 기업들의 우수한 제도 활용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제도 개편 사항을 홍보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AEO 기업의 날 행사는 AEO제도 정착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해 온 AEO 기업의 공로를 기리고 그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첫 개최됐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관세청 모든 직원이 기업 통관 애로를 해소하고자 총력을 다해 노력해 온 한 해였다”고 평가한 뒤, “우리 기업이 더 많은 수출국에서 통관 간소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사우스를 중심으로 AEO MRA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우성 한국AEO진흥협회장은 “우리 AEO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신뢰받는 체계로 자리매김하도록 주요국 정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무역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안 손더스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보낸 축사에서 “AEO 제도의 세계적 확산과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한민국 관세청의 변함없는 헌신에 감사한다”며, “이는 전 세계 AEO 제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행사에선 산업부의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제도(Compliance Program, 이하 ‘CP 제도’) 운영을 지원하는 무역안보관리원에서 준비한 발표가 이어졌다.

 

무역안보관리원은 AEO-CP 간 상호인정을 통해 AEO 기업이 CP 취득시 서류 일부 면제 등 심사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홍보하며 많은 AEO 기업의 관심을 요청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월26일 행정 예고된 산업부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에 반영돼 있다.

 

이날 한국AEO진흥협회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해외 사업장의 AEO 기준 충족 등 각 분야에서 모범을 보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6개 AEO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후 협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 AEO, 3개 부문 공인 중 수출 중소기업 항공운송 지원사업, 스마트 항공 물류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AEO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협력사 대상 예산 지원, 교육, 노하우 공유로 동반성장을 추진한 두산에너빌리티㈜는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AEO 동반성장' 분야를 차지했다.

 

세방㈜는 다부문(운송·운영·하역) 공인 획득 및 물류기업 최초 AAA등급을 획득하고 AEO 공인 후 ASC 지속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AEO 공급망(ASC) 형성' 부문에 선정됐다.

 

㈜한독은 제약업계 최초로 AEO 공인 획득 이후 10년 이상 공인 유지 및 AEO 공인제도를 통한 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AEO 파트너' 감사패를 받았다.

 

㈜예선테크는 AEO 활용을 통한 미국 등 거래 확대 성공으로 AEO 제도 활용성과 입증한 공로로 'AEO 롤모델'로 선정됐다.

 

삼성전기㈜는 전자부품 업계 선도기업, AAA등급 지속 달성, 해외법인(중국, 베트남) AEO 공인 취득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안전을 확보해 'AEO 글로벌리더'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AEO 공인심사 및 기업지원 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낸 기업상담전문관 등 관세청 직원 3명에게 관세청장 상장을 수여하고 공로를 격려했다.

 

또한 AEO 제도의 활용성과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돼, 수출입 무역 과정에서 AEO 제도를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8개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발표 직후 우수사례들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경제부총리상)에는 SK하이닉스㈜의 ‘Next AEO, AI와 함께 미래를 열다’가 선정됐으며, ㈜KT&G는 금상, 삼성전자㈜와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은상과 동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관세청은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AEO 활용성과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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