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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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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韓 내년 경제성장률 2.2→2.1% 하향

물가상승률 2.0→1.8%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조정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9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OECD는 한국경제가 올해 1.0% 성장 이후 내년과 내후년 2.1%로 성장세가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 쿠폰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실질임금 상승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가운데 수출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 내년 1.8%, 2027년 2.0%로 2% 목표치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3.2%, 내년 2.9%, 2027년 3.1% 수준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경제가 무역장벽 강화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였지만 근본적인 취약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2.0%, 내년 1.7%, 2027년 1.9%로 예상했다. 고용 부진, 관세인상에 따른 물가 전가 등의 영향으로 내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역시 올해 1.3%에서 성장세가 둔화돼 내년과 내후년에는 0.9%에 그칠 것으로 봤다.순수출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로 지역은 올해 1.3%에서 내년 1.2%로 소폭 둔화된 이후 내수 회복과 무역 반등에 힘입어 2027년 1.4%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조기선적 효과 소멸과 부동산 부문 부진이 발목을 잡으면서 성장률이 올해 5.0%, 내년 4.4%, 2027년 4.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G20 국가는 2025년 3.4%, 2026년 2.8%, 2027년 2.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은 관세 인상의 최종 가격 전가로 향후 몇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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