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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01.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한국관세사회, 한·베트남 무역 가교 놓는다

베트남 다낭 쾅푸구 찾아 2년 연속 장학금 수여
복지시설에 기자재 전달 등 국제봉사활동 전개
정재열 회장 "한-베트남 잇는 민간 교류 다리 되겠다"

 

 

무역·관세 전문자격사 단체인 한국관세사회가 베트남을 찾아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함께 복지시설에 각종 기자재를 전달하는 등 교역 가교를 굳건하게 놓고 있다.

 

한국관세사회(회장·정재열)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베트남 다낭시 쾅푸구를 방문,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수여와 복지시설 기자재 전달 등 국제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국 중 하나로, 한국 기업의 생산·투자·물류 활동이 집중된 핵심 경제 파트너다.

 

무역·관세 전문자격사단체인 한국관세사회는 해외 경제 파트너 국가와의 상생에도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배경 하에 지난 2024년부터 쾅푸구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행사성 지원을 넘어 베트남 현장을 찾아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실질적 도움을 전달하는 활동에 나서는 등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학생들의 눈빛을 직접 보며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간, 진정한 의미 느껴"

 

한국관세사회는 지난달 26일 오전 쾅푸구 시민회관에서 ‘베트남 불우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총 12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부이 응압 안 당서기장과 구청장 등 쾅푸구 주요 인사 10여명, 학생·학부모 약 200여명, 지역 언론 등이 참석했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쾅푸구 시민회관에서 희망을 품은 학생들을 직접 만나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벅차고 기쁘다”며, “관세사는 한국의 무역과 관세를 책임지는 국가 전문자격사로서, 한국과 베트남의 깊은 경제적 연계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은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한 “작년부터 이어온 장학사업이 올해는 직접 베트남 현장에서 학생들의 눈빛을 마주하며 이뤄지게 되어 더욱 특별하다”며, “오늘 전달한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 여정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 책 한 권을 더 사고, 학용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베트남 속담 ‘세 그루 나무가 모이면 높은 산을 이룬다’를 인용하며 “한국과 베트남이 마음을 모아 학생들을 응원한다면 양국의 밝은 미래는 반드시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타운(연꽃마을) 기자재 전달…"행사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기여"

 

 

이어 오후에는 한국관세사회 국제봉사단이 쾅푸구 지역 복지타운(연꽃마을)을 찾아 생활·교육 기자재 전달식을 갖고, 시설 견학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전달된 기자재는 취약계층 아동·노인·장애인 등 입소자의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관세사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현지 복지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필요한 품목을 직접 준비해 전달한 것”이라며, “행사성 또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관세사회는 향후 베트남 다낭·쾅푸구 지역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장학금·복지 지원 사업을 매년 이어갈 계획이다.

 

정 회장은 “관세사는 한국 무역의 현장에서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전문자격사이자 공공성을 가진 직역”이라며 “한국관세사회는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민간 교류의 다리로서, 전문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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