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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1.28.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배정희 세무사석박사회장 "내년 2월 최초로 미국서 세법설명회 개최"

한국세무사석박사회, 2025년 정기총회 열고 "신시장 개척" 강조

내년 2월26일 뉴욕, 27일 버지니아서 재미동포 1천여명 대상

"AI 신시장 기회 포착, 전문성과 업무 다변화로 개척해야"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 'AI시대 대전환시대 대응전략' 강연

 

 

 

 

 

 

 

한국세무사석박사회(회장·배정희)는 27일 서울 서초구 신라스테이 서초점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배정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세무사석박사회가 ‘최고를 지향하는’, ‘천직에 헌신하는’ , ‘소질을 개발하는’ 슬로건 아래 회원들의 업무확장과 비전 제시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4월 청남대 비전선포식 및 학술토론회를 비롯해 8월 한국세무사회관 실무쟁점토론회, 11월 대전지방세무사석박사회 주관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이론 중심이 아닌 실무 중심의 학술토론회의 정착을 시도했다”고 그간의 성과를 회고했다.

 

또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의 결단에 힘입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의 가칭 ‘조세전문대학원’ 설립 관련 MOU 체결에 일조했으며, 앞으로도 본회와 계속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성과로는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최초로 시도하는 해외동포 세법설명회 개최를 꼽았다. 배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27일 인천 송도에서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의 이창무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만나 내년 2월경 뉴욕에서 재미동포들을 위한 세법설명회 개최를 협의하는 등 이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내년에 개최할 세법설명회는 재미동포들의 성실신고 지원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세무사석박사회 회원들의 업무영역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세무사석박사회는 내년 2월26일 뉴욕과 27일 버지니아에서 재미동포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세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한국세무사회의 지원 하에 재미동포들의 국내 부동산에 관한 양도세·상속세 및 증여세 등 비거주자 세금 문제를 중심으로 강의와 전문가 상담을 할 예정이다.

 

배 회장은 “설명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한국세무사회의 해외동포를 위한 향후 추진계획과 연계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회장은 “업무 환경이 날로 변화하고 AI를 통한 새로운 시장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환기하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전문성과 업무다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신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전문지식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회원들에게 “한국세무사석박사회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김선명 한국세무사회장 부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세무사회는 회계사들의 3대 개정안을 막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후배 세무사로서 선배 세무사가 쌓아놓은 위상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가열차게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AI와 전문지식은 세무사를 이끄는 두 축”이라며 “내년은 말의 해다. 사람과 말이 반반 섞인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半人半獸) 켄타우르스처럼 머리는 인간이지만 다리는 AI로 무장해 가속도를 높여야 세무사의 나아갈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변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융합대학장, 조휘래 총무부회장, 박일중 회원부회장, 이명식 대전지방세무사석박사회장 등 4명에 한국세무사회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나성길 수석부회장, 우동호 홍보부회장, 김연정 학술부회장, 김현주 지방부회장과 김승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등 5명에 한국세무사석박사회 공로패를 수여했다.

 

석박사회는 정기총회에서 2025년 결산 및 감사보고, 2026년 예산안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정기총회에 앞서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경영학박사)이 ‘2026년 AI대전환 시대 우리의 대응전략’ 특강으로 정기총회의 서막을 올렸다. 이종탁 서울회장은 AI 발달과정과 AI 미래, 기술특이점 시대의 기회와 리스크를 설명하며 “AI시대 살아남는 사람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이라며 “기술 특이점 시대에 인간의 직업, 사회구조, 경제체계가 근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응전략으로 ‘디지털 리터리시(문해력) 함양’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세무사회의 AI세무사가 12월까지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더욱 발전돼 나올 것”이라며 적극 사용할 것을 독려했다. 또한 “서울지방회가 ‘세무사의 미래 가치 UP전략’ 주제 회원직무향상 온라인 교육을 제공한다”며 “AI에 대한 문해력을 높이는 기회를 만들고 직접적으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총회 이후에는 문명화 석박사회 부회장의 장녀인 소프라노 문혜연씨의 축하공연과 만찬이 이어져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강석주 한국세무사회 회원이사,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장보원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이삼문 국립세무대학세무사회장, 이명식 대전지방세무사석박사회장, 김겸순 전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마크강 미국회계사, 박상대 서울과기대 교수, 김승철 연세대 교수, 최원두·고지석·김태경·변정희 역대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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