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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1.27.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역삼세무사회 송년회…김정훈 회장 "위기는 기회…전문성·사회적 책임 강화하자"

"회원교육, 자체 역량강화교육, AI세무사, 자동화 서비스 등 세무지원 최대한 활용"

 

구재이 회장 "국세청·세무사회·회계사회, 세무대리질서 바로잡는 3자협약 예정"

이종탁 서울회장 "컨설팅 15개 주제를 묶어 책·동영상강좌 제공…첫 주제는 AI"

한상현 역삼세무서장 "역삼회 가교역할에 감사…억울한 세금 해결 적극 돕겠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역삼지역세무사회(회장·김정훈)는 26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서 송년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회원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송년회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정해욱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김형태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김형재 서울시의원, 피재황 송파지역세무사회장, 박연종·정진태·임승룡 고문 등 140명이 참석했다. 한상현 역삼세무서장을 비롯한 오규철 납세자보호담당관, 장재영 부가세과장, 고은정 소득세과장, 박미란 징세과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훈 역삼지역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회원 덕분에 역삼지역세무사회가 또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회원의 뜨거운 열정과 참여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고 타 지역세무사회에서 부러워하는 지역회가 됐다”며 감사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특히 “‘회원 수가 많아 단합이 어렵다’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역삼세무사회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세무사회’로 만들어준 주인공은 회원들”이라고 역삼세무회의 저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시장 상황은 더욱 녹록지 않고 경기침체로 거래처들의 사정 또한 어렵다. ‘삼쩜삼’과 같은 세무플랫폼의 도전, 타 자격사의 도전, 챗GPT를 위시한 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업역의 침해와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고 세무사계를 둘러싼 주변환경을 환기했다.

 

그는 “하지만 본회와 지방회의 회원교육, 역삼 자체 역량강화교육, AI세무사, 자동화 서비스 등 세무지원을 최대한 활용해 세무 및 컨설팅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강남구청 등 지역사회와도 더 긴밀히 소통하는 모습으로 전문직으로서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위기는 곧 기회’”이라고 역설했다.

 

김정훈 회장은 세무와 회계, 기업 전문가로서 세무사의 세가지 역할론을 제시했다. 기업과 개인의 재정 전략을 이끄는 종합 컨설턴트 역할, 조세 법령과 정책을 납세자에게 연결해 주는 조세 전문가 역할, 건전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세무사의 역할을 정립했다.

 

이를 위해 “자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리즈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다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회장 임기를 수행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선후배의 적극적 참여와 단합을 꼽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새해에도 역삼지역세무사회가 더욱 단단해지고, 회원 모두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하면 세무대리 질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국세청, 회계사회와 탈세를 조장하는 세무대리를 바로잡는 3자 협약이 예정돼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세무사 업역을 둘러싼 타 자격사와의 마찰과 다툼을 소개하고 ”세무사 제도를 공고히 하고 세무사 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서울회에서 직무능력 개발을 위해 컨설팅 15개 주제를 묶어 책 두권으로 발간하고 동영상강좌도 제공한다. 그 첫 주제가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AI가 더욱 깊숙이 들어오고 세무사업무에도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서울회가 세무사들이 AI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기초적인 것부터 게속 반복적으로 교육할 것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세무사의 성공동력으로 AI와 고도의 직무능력을 꼽고 “내년에는 말의 해다. 반인반수 켄타우로스처럼 AI와 말의 힘을 갖고 2026년을 개척하고 번창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해욱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은 “복잡한 세정 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제도 속에서 납세자와 국가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며 전문가로서의 책임과 의지를 실천해 오신 세무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분 한 분의 성실한 실천이 모여 세무사의 품격을 높이고 대한민국 세정 시대를 지탱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 같다. 그러나 그럴수록 헌법적 전문성, 책임이라는 세무사의 기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윤리위원회도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만드는 데 더 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상현 역삼세무서장은 역삼지역세무사회가 국세청과 납세자간 가교역할을 해준데 감사를 전하고 “제 31년간 공직생활의 소신은 ‘납세자에게 억울한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였다”며 “(억울한 세금이 있다면) 적극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KON, 소프라노 정희경, 바리톤 김준동의 공연과 만찬으로 회원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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