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60회 공인회계사시험에 1천20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명 줄어든 것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60회 공인회계사시험에 4천308명이 응시해 1천200명이 합격, 27.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연도별 합격인원은 2021년 1천172명, 2022년 1천237명, 2023년 1천100명, 2024년 1천250명, 2025년 1천200명으로 나타났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응시인원은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고점자는 류재석(24세, 남, 고려대 3학년)으로 총점 461.4점, 최연소자는 최성헌(20세, 남, 고려대 2학년), 최연장자는 최윤석(37세, 남)이 차지했다.
최종 합격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예생(2024년 제1차시험 합격자)이 896명(74.7%)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중복생(174명, 14.5%), 동차생(130명, 10.8%) 순이다.
평균 연령은 27.2세로 전년 대비 0.3세 상승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5.8%), 20대 전반(20.1%), 30대 전반(13.3%) 순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7.4%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상경계열 전공자는 70.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응시자 평균점수는 57.5점으로 전년 대비 1.3점 올랐다. 과목별로는 재무관리(62.3점)가 가장 높고, 원가관리회계 58.9점, 회계감사 58점, 세법 56.5점이었다.
재무회계Ⅰ(중급회계)와 재무회계Ⅱ(고급회계)는 55.6점, 55.0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 올해부터 재무회계(150점)가 재무회계Ⅰ(100점)과 재무회계Ⅱ(50점)으로 분리됐다. 재무회계Ⅱ 과목 점수는 100점으로 환산한 수치다.
한편 2026년 제61회 공인회계사시험 일정은 오는 11월 중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 금융위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