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세무서는 20일 박국진 제51대 세무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국진 신임 서장은 취임사에서 "국세청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세입예산의 안정적인 조달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고 세입여건의 불확실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환기하고 "이러한 시기일수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를 위해 '납세자를 따뜻하게 보듬는 세정 실현'을 첫번째 당부사항으로 전했다.
그는 "세정의 진정한 가치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배려'에 있다"며 "납세자가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과정에서 세법을 기계적으로만 집행할 것이 아니라 납세자의 불평과 불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움이 되는 방법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환급금 조기지급, 납부기한 연장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에 나서고, 경제적 취약계층에 신속한 장려금 지급으로 민생을 뒷받침할 것을 주문했다.
공정·합리적 세정 집행으로 국민 신뢰를 얻는 국세행정 구현도 강조헀다.
박 서장은 "납세자의 신뢰 없이는 성실신고 문화도, 국세행정의 지속가능성도 지켜낼 수 없다"며 "과세처분의 적법성과 절차 준수를 통해 납세자의 권익을 보장하는 한편, 납세자의 고충과 어려움을 세정에 적극 반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세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악의적 탈세나 고의적 체납에는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박 서장은 마지막으로 "행복한 일터와 건강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독려했다.
그는 "주인의식을 갖고, 동료 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격의 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프로필]박국진 도봉세무서장
▷1977년 ▷부산 ▷부산 동천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법과대학원(석사) ▷사법연수원 39기(사시49회) ▷5급 민경채 임용 ▷국세청 법무과 ▷서울청 송무 ▷마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세청 조사국 조사기획과 ▷서기관 승진 ▷제주세무서장 ▷인천청 징세송무국장 ▷대통령비서실 파견 ▷서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도봉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