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수료식…'인재채용 위한 공동 협약식'도 진행
김선명 부회장 "인재 양성, 세무사의 사회적 책임과 직결"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5일 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5기 신규직원 양성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을 통해 총 52명의 교육생이 수료증을 받고, 세무사사무소 현장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한국세무사회는 ‘단순한 취업을 위한 교육이 아닌, 국민 신뢰를 지탱할 현장 실무전문가의 출발’을 목표로 ‘신규직원 양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5기 과정은 6월17일부터 8월5일까지 약 8주간 진행됐으며, 세무사사무소 실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원천세, 4대보험, 부가세, 소득세, 결산 등 주요 업무에 대한 100% 실습과 고객응대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세무사사무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역량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실무역량을 다졌다.
수료식에는 한국세무사회 김선명·천혜영 부회장, 강석주 회원이사, 임종석 일자리위원장, 지준각 세무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신규직원 양성학교는 단순한 직무교육이 아니라 세무사사무소 실무를 책임질 인재를 길러내는 세무사사무소 실무전문가 양성 사관학교”라며 “국민의 세금을 다루는 자리인 만큼 전문성과 윤리를 갖춘 사람만이 그 자리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료생인 성다솜 교육생은 “단순히 자격증 공부를 넘어 실무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몸으로 익힐 수 있는 과정이었다”며 “막연했던 업무가 구체적 그림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료식에 이어 ‘한국세무사회-세무사무원-세무사 신규직원 양성학교 실무전문가 인재 채용을 위한 공동협약식’이 한국세무사회관 3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수료생을 직원으로 채용한 지준각·김재국 세무사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 주신 한국세무사회에 감사하다”면서 신규직원 양성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유진·성다솜 수료생은 “두달 동안 실무현장 이야기를 들어 좋았고, 교육기회와 취업으로 연계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배우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선명 부회장은 “세무사공동체의 큰 축인 인력 양성은 회원사무소를 위한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세무사의 사회적 책임과 직결된 일”이라며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세무사사무소 구성원 한명 한명이 납세자와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실무자는 세무사의 눈과 손, 그리고 마음이 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전문성과 태도가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수료생들의 채용 연계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 구인게시판을 통해 수료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현장형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교육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제6기 신규직원 양성학교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강석주 회원이사는 “앞으로도 회원 중심, 현장 중심, 납세자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직원 양성학교에 대한 문의사항은 한국세무사회 회원지원팀(02-521-9457)으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