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하락, 중국·일본·베트남 상승
컨테이너 2TEU 당 수출운송 비용이 유럽을 제외하고 원거리·근거리 항로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원거리 항로인 미국 동부는 676만7천원으로 전월 대비 23.3% 올랐다. 미국 서부 역시 608만7천원으로 전월 대비 16.6% 상승했다.
반면 유럽연합은 6개월 연속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유럽연합은 379만3천원으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34.5%에 달했다.
근거리 항로는 중국, 일본, 베트남 모두 해상수출 운송비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중국과 일본은 71만6천원 및 65만6천원으로 각각 2.7% 및 4.6% 상승했다. 베트남은 174만1천원으로 8%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8.3%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해상수입 운송비용은 미국 서부, 유럽연합, 베트남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미국 동부, 중국, 일본은 상승했다.
원거리 항로인 미국 서부는 248만원으로 한달 전보다 6.4% 하락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유럽연합도 106만1천원으로 전월 대비 6.6% 떨어졌다. 반면 미국 동부는 195만원으로 10.4%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근거리 항로는 중국과 일본은 각각 120만6천원, 106만4천원으로 한달전보다 1.9%, 1.6% 상승했다. 반면 베트남은 115만원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편, 1kg당 항공 수입운송 비용은 유럽연합(5천725원, 33.3%)을 제외하곤 주요 노선이 감소했다.
미국은 5천74원(3.4%), 중국 3천133원(21.3%), 일본 1천806원(2.9%), 베트남 4천422원(0.2%)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