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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30. (금)

세정가현장

보세공장 "영업비밀" 난색…환급서류 개선해 기업부담 8천700억 절감

'5월의 인천세관인' 수원세관 김여진 주무관 선정 
사상 최초로 권역내 세관에서 인천세관인 탄생  

 

 

인천본부세관(세관장·주시경)은 '5월의 인천본부세관인'에 김여진 수원세관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본부세관 권역내 세관에서 이달의 인천본부세관인'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인천본부세관의 권역내세관은 수원세관과 안산세관이 있다.

 

김여진 주무관은 관련 규정상 환급 신청인이 보세공장으로부터 BOM(원재료실소요량계산서), 수출신고계약서를 제공받아 환급 신청해야 하나, 현실적으로는 보세공장에서 영업비밀 등의 사유로 서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주무관은 이러한 규정과 현실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환급신청인이 발급 가능한 5종의 서류 중 하나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쳐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 8천710억원을 덜어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세관은 이날 업무 분야별 유공자도 선정했다. 물류감시분야 유공자에는 홍유미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홍 주무관은 취약시간대 보세창고 CCTV 영상 분해석을 통해 수입신고 수리전 무단 반출 의류 등을 적발하고 관련자 전원을 엄단해 보세창고 불법행위 사전차단에 기여했다. 

 

심사분야 유공자에는 이승수 주무관이 뽑혔다. 이 주무관은 K-뷰티 인기에 편승한 뷰티용품 국산 둔갑행위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6개 업체, 시가 35억원 상당 미용용품을 적발했다. 

 

이달의 업무우수자는 인천세관 특성에 맞춘 부서별 ‘그라운드 룰(자율적 실천)’ 추진으로 내부갈등을 예방하고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한 이평호 주무관이 선정됐다.

 

인천세관은 앞으로도 관세행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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