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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세정가현장

나종선 광산세무서장 명예퇴임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

 

 

나종선 광산세무서장이 38년간 국가 재정역군으로 근무하다 후진을 위해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했다.

 

광산세무서는 27일 5층 회의실에서 백계민 광주청 징세송무국장을 비롯 전 직원과 내외빈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나종선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38년여 기간동안 국세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대과없이 소임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직하는 동안 힘들어도 서로를 격려하며 이겨내던 그 순간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 제 인생의 큰 자산이 됐다"며 "직원들과의 협력과 우정이 있었기에 매일 배움을 얻었고 함께 만들어 가는 성과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특히 "올 한해 무척 어려운 시기에 광산세무서 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납세자의 고충을 자기 가족의 일처럼 도와주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재차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나름 합리적이고 형평의 틀을 유지하려 고민도 많이 했지만 그 가운데 혹여 마음의 상처를 입었거나 서운하게 했다면 너그러운 아량으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후배 직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도 던졌다. 나 서장은 "'행복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운을 뗀 뒤 "그 의미를 깊이 되새겨 보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예전 공직생활은 직장과 가정에 7 대 3 비중을 두고 선공후사 문화에 익숙해 살아왔지만 지금은 워라밸이 정착돼 가정에 충실하면서 직장생활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는 만큼 동료들과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 서장은 "이제 새로운 길을 따라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하니 한편으론 두려움도 있지만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며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는 백계민 광주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주)호원 양진석 광주경영자총연합회장, (주)나영산업 고정주 회장, 정길호 세무사, 노정훈 광주청 송무과장 등 내외빈 및 직원 120명이 참석했다.

 

[프로필]

▷1967년 ▷전남 나주 ▷광주고등학교 ▷세무대 5기 ▷광주청 조사2국 조사2과장,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정보보호팀장(과장) ▷순천세무서 광양지서장 ▷나주세무서장 ▷서광주세무서장 ▷광주청 조사2국장 ▷광산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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