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0. (화)

기타

주택 소유한 미성년자 2만6천명 육박…1천500명은 다주택자

미성년 다주택자 5년간 증가율 22.1%…임광현 "주택보유 양극화 심화"

 

미성년 주택소유자가 2만6천명에 육박했으며, 이중에서 미성년 다주택자는 1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을 소유한 만19세 미만 미성년자는 2만5천93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주택 이상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1천516명이었다.

 

 

2022년 전체 주택소유자는 1천530만9천392명으로 전년 대비 22만232명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미성년 주택소유자는 2만5천933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 늘었다.

 

이 기간 20~40대에서는 주택소유자가 줄었지만 10대 이하에서는 늘어난 것이다.

 

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2017년 2만5천532명에서 2019년 2만4천237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다시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2022년 미성년 다주택자는 전년의 1천410명보다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다주택자 수가 227만3천255명에서 227만4천713명으로 0.1% 증가한 것보다 폭이 더 컸다.

 

다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2017년 1천242명에서 2020년 1천377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대비 5년간 증가율은 22.1% 수준이다.

 

2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의 57.3%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거주하는 미성년 다주택자가 41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83명, 부산 110명, 인천 66명 순이었다. 미성년 다주택자가 가장 적은 곳은 울산과 세종으로 각각 22명이었다.

 

임광현 의원은 “미성년 주택 소유 증가로 태생적인 자산격차 확대 문제를 비롯한 주택보유의 양극화 심화 추세가 확인된다”며 “주택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시장에 주택 매물을 원활히 유도해 국민의 주거안정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