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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세정가현장

장태복 마포세무서장 명예퇴임 "성실한 자세로 새 길 담대히 갈 터"

 

 

‘세심한 배려 리더십’으로 추앙받던 장태복 제52대 마포세무서장이 28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35년4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날 퇴임식에는 박종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김종복 삼성세무서장, 이재흥 마포상공회장, 역대 명예세무서장 등 90여명이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장 서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세무공무원이라는 공직자로서의 삶이 결코 편안한 삶이 아니었지만 선배, 후배,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명예퇴임을 하는 홀가분한 마음과 다음달 세무사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심정을 담담히 말한 그는 “주어진 여건에 늘 감사하며 성실한 자세로 새로운 길을 담대히 살아가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사 및 관련 외주기업이 많은 상암동 등 세원관리, 두 차례의 세무서장배 탁구경기, 납세자의 날 우수기관 표창 기념의 '커피 차', 직원들과 홍대 거리 맛집 투어 등 마포세무서에서 보낸 1년을 조용히 회상했다.  

 

장 서장은 “어느 자리, 어느 위치에 있던지 국세청과 모두의 노고를 잊지 않고 항상 응원하겠다”며 영원한 국세인임을 약속하며 “그 길에서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태복 서장은 다음달경 세무법인에서 세무사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 서장은 국립세무대학(7기)을 졸업한 이후 1989년 홍천세무서 임용을 시작으로 35년여간 국세행정에 천착해 왔다. 특히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국세청 조사국에서 주로 근무하며 조사통으로 불렸다. 

 

국세청 조사1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근무하는 동안 주요 대그룹 및 사주일가·대재산가의 변칙 자본거래와 계열법인 주식변동조사, 차명주식을 통한 기업승계 차단에 힘썼으며, 최근 서울청 조사4국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탈세, 특수관계사간 부당거래, 이전가격 등 탈세 추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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