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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주류

인천종합주류도매업협회 정기총회…이석홍 회장 "11대 주요 이슈 해결"

"최우선 과제는 도매사 큰 지출요소 개선" 다짐

인천지방국세청과 소통시간 가져…회원사 대표와 대화도

 

 

 

 

 

인천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이석홍)는 8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 2층 루비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회원사 대표 60여명을 비롯해 전주석 인천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구수정 소비세팀장, 최상범 오비맥주 부사장, 이학근 하이트진로 상무, 서지훈 롯데주류 부문장, 김봉유 골든블루 전무, 최현준 보해양조 본부장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석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류도매사업은 매출 정체, 비용 증가, 직원 부족, 외부 도전 등 많은 난제들이 위협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경쟁과 침탈이 과열되며 상생의 길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환기했다.

 

이 회장은 주류도매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해법으로 내구소비재 과세표준 인상, 빈용기 취급 수수료 인상, 비알콜맥주 판매 허용 등 11가지 주요 이슈를 해결하고,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면허권을 보호하겠다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그는 울타리·구심점으로서의 인천협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인플레이션, 고물가 지속으로 국내외 경기 전망이 어려워 생존을 위한 보수적, 긴축 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도매사의 가장 큰 지출요소를 개선하는 최우선 과제 해결에 전력하고 업계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20~40대 젊은 2세대 회원사 대표자들과 미팅에서 주류 도매업 관련 기본을 연구하고 습득해 주류업계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2세대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정기총회에서는 협회장과 제조사·회원사간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인천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가 정기총회에서 공개적으로 제조사·회원사들과 열린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최초다.

 

△빈병취급수수료 인상 △내구소비재 과세표준 인상 △비알콜(무알콜)맥주 판매 △엔젤넷 주류구매카드 비율 △도매면허 TO제 사수 및 제도 개선 △판매구역 권역화 추진 △주류통신판매 저지 △대여금 금지 △국산주류 기준판매비율 △중소기업중앙회 가입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쇼케이스 구입 단가·AS비용 등 비용 절감 등 종합주류도매업계의 11대 주요 이슈들이 다뤄졌다.

 

“물가가 많이 올라 빈병취급수수료를 인상해야 한다”, “100억원 이상 팔면 건당 제빙기·냉동고를 지급해 달라는 것은 불법이다”, “비알콜(무알콜)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다. 판매 허용되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 “플랫폼회사와 통신판매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등 직면한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회장은 △회원사 임직원 자녀 대상 장학금 지급 △제조사 차입금 상환  △2세대 대표 간담회 등 차세대 육성을 인천협회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인천협회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안에 장학금 지급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올해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석 인천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은 축사에서 “올해 막걸리 첨가물 범위 확대, 면허 요건 중 창고 면적 기준 완화와 주류 운반 스티커 발급자 조회 서비스 제공 등 낡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대해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청에서 업계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회원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회원사 대표들과 인천청이 협업해 사업도 보장하고, 주류거래 질서도 안정화되는 상생시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최상범 오비맥주 부사장은 제조사 대표로 축사에 나서 “매출 회복 부진, 가정시장 매출 상승 등 소비 형태 변화, 디지털 전환 등 주류업계의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 협회와 업계가 미래 지향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제조사는 늘 상생의 자세로 함께 이러한 부분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국세청과의 대화의 시간에서는 통신판매 허용 여부와 기준판매비율 지속 가능성, 내구소비재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실적 승인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 승인 건 등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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