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사서 심폐소생술 실습
16개 항만세관, 감시정 위기 대응 훈련


관세청은 2023년 을지연습기간을 맞아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심폐소생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전국 16개 항만세관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감시정 위기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22일 심폐소생술 훈련에는 금산소방서 응급구조 전문교관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기본이론을 교육했다. 직원들은 이후 환자의 의식 확인부터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 등 일련의 심폐소생술 절차를 실습했다.
특히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자동제세동기(AED)를 직접 사용해 보는 참여형 훈련이 마련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훈련에 참여한 관세청 한 직원은 “심례소생술은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훈련으로, 긴급한 상황에서 내 가족과 동료를 지키기 위한 내실 있는 인명구조훈련이 더 자주 실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연습 첫날인 21일부터 3일간 인천·부산세관을 포함한 전국 16개 항만세관에서는 감시정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25척의 감시정과 164명의 승무원이 참여하는 이번 감시정 위기대응 훈련에서는 감시정의 화재·침몰 등 위기상황을 가정해 승무원이 ‘소화·방수·퇴선·인명구조’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감시정에 대한 안전점검까지 진행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1분 1초를 다투는 전시 상황에서 인명과 물자 구호는 부단한 훈련을 통해 가능해진다”며 “앞으로도 체험 위주의 실효성 있는 훈련을 통해 전시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관세국경·안보 수호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