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공직자들의 하계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일선의 관리자들은 인사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다가 당초 예정했던 휴가일정을 뒤로 미루는 등 해프닝이 곳곳에서 속출.
현재 일선의 경우는 환급업무와 관련해 세원관리과 조사과 직원들은 늦은 휴가일정을 잡고 있으며 이들 課의 관리자의 경우는 금주 내지는 아예 늦게 일정을 잡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한 관리자는 “관련업무 때문에 휴가일정을 늦게 잡는 경우도 있지만 혹시나 있을지 모를 조직개편과 관련된 인사를 예의 주시하다 보니 당초보다 일정을 늦게 잡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인사 관심도를 시사.
또다른 관리자는 “직원인사는 내년 2월에 시행하는 것으로 이미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고 관리자급의 경우는 조직개편과 승진 등으로 곧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면서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
한 국세청 관계자는 “8월 들어 직원들의 휴가가 시작되면서 일선 관리자들로부터 조직개편 및 승진, 전보 등의 인사가 언제 있느냐는 전화문의가 많았다”면서 심지어는 “휴가를 언제로 잡아야 하느냐”는 웃지 못할 문의전화도 많았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