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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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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둔화, 재예치 증가…사태 진정세"

추경호 부총리 주재 확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새마을금고 건전성⋅유동성 양호한 수준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 발족

 

 

정부는 새마을금고 예적금 인출 규모와 속도가 둔화하고 재예치 금액과 신규가입 수도 증가하는 등 예금 유출 양상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함께 확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새마을금고 관련 예적금 유출입 동향, 새마을금고 건전성⋅유동성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새마을금고 관련 사태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1~6일 중도 해지한 예금과 적금을 오는 14일까지 재예치할 경우 최초 가입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으로 복원되므로 예금 인출 규모 감소와 함께 재예치 금액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한 새마을금고의 자본비율과 유동성 비율 모두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고 현금성 자산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건전성과 유동성을 적절히 관리 중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새마을금고는 5천만원 이하 예금 보장 뿐만 아니라 특정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을 경우 자산과 부채를 우량 금고로 이전해 5천만원 초과 예금도 전액 보장되며, 1963년 설립된 이래 외환위기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새마을금고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충분하게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법에 따라 필요시 정부로부터 차입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한국은행도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금조달이 시장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시중 유동성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새마을금고 상황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기 위해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과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 지원단을 10일 발족해 한층 강화된 대응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행안부·금융위·기재부·한은·금감원·예보 등이 참여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상주하며 공동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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