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 제1회 연구발표회 열고 관세사제도·업역확대 방안 발표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 "수출입통관 넘어 무역 전과정에 전문서비스 제공"

관세사의 신규 먹거리 창출을 담당할 관세미래발전연구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국관세사회(회장·정재열)는 4일 회관 대강당에서 관세미래발전연구소 제1회 연구발표회를 열고, 관세사제도 발전 방향 및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앞서 정재열 회장은 선거 당시 미래지향적 관세사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역량 강화와 관세사의 시장 확대를 위해 관세미래발전연구소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관세미래발전연구소 소장은 정재열 회장이 당연직으로 참석하며, 관세사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업무를 다양화하여 관세사의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관세미래발전연구소 제1회 연구발표회에는 정재열 관세미래발전연구소장, 제영광·오석영 부소장을 비롯해 관세미래발전연구소 위원 25명과 한국관세학회 수석부회장(최준호 교수)이 참석했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연구발표회는 관세사 먹거리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제 관세사는 수출입통관 업무를 넘어 통관 업무의 전후방 즉, 무역 전 과정에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역전문가로서 거듭나야 한다”며 말했다.
정 회장은 또한 “관세사가 중심이 되어 친화적이고 열린 관세 공동체(Customs Community, CC)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라며, “참석한 모든 연구위원이 건설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연구발표회에서는 총 3개 주제가 제시돼 변달수 관세사(다미관세사무소)가 제1주제인 ‘국제환경변화에 따른 주요교역국의 관세사제도 비교 연구’를 발표하고, 이춘수 관세사(태신관세사무소)와 김혜진 관세사(관세법인위드)가 지정 토론했다.
제2주제는 ‘수출입통관 실무 및 절차상 규제와 관세사 역할 제고 방안’으로 박경식 관세사(CEL관세사무소)가 발표하고, 양찬진 관세사(익도인천관세사무소)와 이선웅 관세사(이안합동관세사무소)가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마지막 제3주제는 최준호 교수(백석대학교)가 ‘관세사 제도의 장기발전방안’을 발표했으며, 장희석 관세사(관세법인충정)와 정귀례 관세사(DH관세사무소)가 지정 토론했다.
한편, 관세미래발전연구소는 오는 11월초 제2회 연구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관세사의 업무영역 확대와 수익 창출 방안에 초점을 두고 발표와 토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