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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관세

관세청-해양경찰청, 업무협약…해상 마약밀수 감시망 더 촘촘히 짠다

정보 공유·협력체계 강화로 단속 실효성 제고

윤태식 관세청장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에 총력"

 

 

해양 국경 감시망을 가진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해상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마약단속 업무협약을 첫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이 보유 중인 마약범죄 정보와 감시정보 등이 신속하게 공유되는 것은 물론 마약탐지견과 탐지장비 등도 상호 지원하는 등 더욱 효율적인 마약 적발 및 감시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관세청은 5일 서울본부세관에서 해양경찰청과 ‘해상·항만 마약류 범죄 예방 및 단속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 해양을 통한 마약류 적발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을 통한 대규모 밀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양 마약류 범죄 정보교류 활성화 △양 기관의 감시프로그램 정보의 신속한 정보공유 △마약탐지견 및 마약류 탐지장비 등 각 기관의 가용자원 상호지원 △수사기법 교육 등 역량강화 분야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해양을 통한 마약밀수 원천차단을 위해서는 양 기관의 정보공유와 협력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또한 “이번 업무협약은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의 마약단속 분야에서의 협력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라며 “해양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해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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