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세무학회(학회장·박차석)는 7일 서울 영등포구 KNK 디지털타워 20층 웹캐시 강당에서 신년 세미나 및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세무학회는 조세·실무 중심의 과제를 연구해 납세자의 성실신고를 지원하는 세무사 중심의 학회로, 2021년 10월 창립했다.
이날 정기총회와 세미나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감사, 이창식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김상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차석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세무학회가 납세자를 생각하고 조세제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세무사 중심으로 최초 학회를 만들어 2년차에 접어 들었다“며 ”올해를 대한세무학회가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200여명인 회원 수를 연말까지 300~400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단법인이 되지 않으면 임의단체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연말까지 사단법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학회의 존립기반은 세미나로, 지난해 3번 실시한 세미나 중 2번은 매우 좋은 세미나였다"고 평가한 후 ”한국세무사회와 국세청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의 내실 있는 세미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무·회계 발전과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서두를 뗀 뒤 “세무사들이 대한세무학회를 만들어 정기총회를 열고 함께 하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저는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 세무사'를 강조해 왔으며 2021년 11월부터 아젠다S33을 진행해 왔다"면서 "그 일환으로 세무사사무실 내에서도 세무사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틀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모든 국민들이 세무사들이 (전문자격사 중) 최고로 봉사하고 국민들을 위한다는 인식을 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납세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이를 완화하고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세정책 당국 뿐만 아니라 대한세무학회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난해말 법인세율 인하와 종부세율 완화 등 조세제도를 합리적으로 손질하고 있는데 대한세무학회의 효율적인 노력이 컸다"고 밝혔다.
백 전 회장은 "조세제도를 더욱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점차적으로 납세자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대한세무학회의 역할을 지켜보고 있다"며 "학회 활동을 조금 더 활발하고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자"고 마무리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경수 회원에게 대표로 회원증을 수여하는 한편 제2기 결산보고 및 제3기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학회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세무사 업무에 도움되는 실용 주제’를 대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장보원 세무사가 강사로 나서 2023년 적용되는 개정세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광영 삼정KPMG 전무가 ‘취득세 과표체계 개편 및 시가인정액 제도 도입’을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