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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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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80곳·회계법인 17곳 심사·감리한다

금감원, 올해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

회계분식 고위험 회사 감독 강화

중점 점검 분야 지속 확대해 테마심사 활성화

 

금융당국이 올해 중대 회계부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경미한 회계위반에 대해서는 심사를 신속히 종결한다.

 

금융감독원은 12월말 결산 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 제출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2022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해 27일 발표했다.

 

먼저 금감원은 회계분식 고위험 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계열사간 부당거래 등 분식위험이 높은 기업에 대해 신속한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리스크요인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상장 후 실적악화 기업 등을 심사대상으로 우선 선정한다.

 

중대한 회계부정에 대해서는 강화된 조치를 부과한다.

 

금감원은 재무제표 심사․감리의 신속한 처리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재무제표 심사는 3개월 내 종료를 원칙으로 하고, 심사·감리 기능을 분리해 처리키로 했다.

 

시의성 있는 회계이슈를 조기에 선정해 발표하고, 중점 점검 분야를 지속 확대해 테마심사를 활성화한다. 올해 중점심사대상은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손상, 특수관계자에 대한 수익인식, 금융부채 인식 및 측정, 영업이익 표시 및 영업부문 정보 공시 분야다.

 

금감원은 올해 상장법인 등 180개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한 심사·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재무제표 심사제도의 정착, 업무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년 대비 9곳 늘렸다.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금감원장 경조치로 제재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신속히 종결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업무 효율화 제고를 통해 향후에도 심사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표본심사 대상은 사전예고된 회계이슈, 회계심사·감리 결과 활용, 기타 위험요소, 장기 미감리 등 100여개사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혐의심사 대상은 회계오류수정, 회계부정 제보, 기타 감독업무 중 확인된 위반 혐의 등으로 과거 경험을 고려해 50개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감사인 감리는 전년 대비 4곳 증가한 17개 회계법인(가군 2사, 나군 3사, 다군 6사, 라군 6사)에 대해 실시한다.

 

감사인등록제 시행 이후 한 번도 감리를 받지 않은 회계법인 13곳과 감리주기, 품질관리수준, 상장사․지정회사 감사 비중 등을 고려해 추가로 4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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