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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내국세

국세청 개인정보 관리수준 '보통'…관세청 3년 연속 ‘양호’

지난해 795개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성적표가 나왔다. 국세청은 ‘보통’을 받았으며 관세청은 3년 연속 ‘양호’등급을 획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79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개인정보 관리수준진단’ 결과를 공개했다.

 

개인정보위는 2008년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총 3개 분야 13개 지표를 진단해 양호(90점 이상), 보통(70~90점), 미흡(70점 미만)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진단 결과, 지난해 공공기관 개인정부 관리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95개 기관의 평균점수는 87.4점으로 2020년 대비 3.1점 상승했다. 또한 양호 등급을 받은 기관은 45%에서 57%로 증가한 반면,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12%에서 9%로 감소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은 48곳 중 73%, 광역자치단체는 17곳 중 71%가 양호등급을 받았다. 반면 기초자치단체 226곳은 양호등급이 47%에 불과했다.

 

분야별로는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절차 마련 등 보호대책(93점) 분야는 양호했지만, 침해사고 예방 관련 안전성 확보 조치 등 침해대책(82점) 분야는 다소 미흡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인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접근권한 관리 및 접속기록 점검’ 점수가 71점으로 가장 낮았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진단을 계기로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할 수 있도록 ‘관리수준 진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기관별 자체 진단을 도입하고, 현장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현행 정량지표에 추가해 기관 노력도 등을 반영하는 정성지표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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