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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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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올해 5호선 노후 전동차 25대 교체한다

이달 5대 운행…올해 말까지 20대도 순차 도입

소음 절감·서울 지하철 최초 휴대폰 충전기 도입

4·8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도 진행 중…2호선 올해 완료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5호선에 신규 전동차 5대(총 40칸)을 새로 투입해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 전동차 교체를 3단계로 나눠 2019년부터 1단계(총 25대) 교체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동차 교체는 1단계 교체사업에 따른 것으로, 서울교통공사는 나머지 20대도 차량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시운전, 운행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올해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새 전동차는 △소음 절감 △휴대전화 무선 급속충전기 설치 △열차 혼잡도·하차 방향 등 알림서비스 및 객실 조도 향상 △좌석 너비 확대 △전동차 내 CCTV 확대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 등이 적용된다.

 

우선 5호선 구간의 특성상 타 노선보다 심했던 소음 저감을 위한 전동차 내·외부 설계에 중점을 두고 이중 통로 연결막 설치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서울 지하철 최초로 전동차 내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급속충전기도 설치된다.

 

내부조명은 형광등을 LED로 개량하고 실시간 열차 혼잡도를 표시하는 한편 비상시엔 LED 화면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도 표출한다. 전동차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너비를 넓혀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6분마다 공기를 자동순환시키는 공기질 개선장치는 전동차 한칸당 4개를 설치하고, 전동차내 CCTV도 객실당 2대에서 4대로 늘렸다.

 

새 전동차는 에너지 절감효과도 더 뛰어나다. PMSM(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과 LED 조명 도입 등을 통해 약 3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 BF 인증도 획득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4·8호선 등 예정된 타 노선의 노후 전동차도 차질없이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2호선 노후 전동차 46대 교체는 올해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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