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준검 제38대 구로세무서장이 지난달 31일 취임했다. 문준검 신임 구로서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대신 취임메시지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국세행정 운영으로 국민이 만족하는 납세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문 서장은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법과 규정을 준수한 세정집행을 시사했다. 그는 “과세 권한은 엄정하게 행사하되 세무행정 전 과정에서 법에 규정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짚었다.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충을 적극 해소하는 역지사지의 자세와 겸손한 태도도 주문했다.
그는 “경제사정 악화로 특히나 영세사업자·소상공인이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고 환기하고 성실신고와 복지세정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을 적극 뒷받침할 것을 밝혔다.
이와 관련 “자금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세금납부 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의 세정지원과 청년, 중소상공인의 창업·재기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불공정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문 서장은 “성실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지능적인 탈세는 엄단함으로써 과세형평성을 높이고 ‘성실납세가 최선’이라는 인식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서장은 마지막으로 "화합·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유연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애로를 소홀히 하지 않고 귀담아 듣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솔선수범을 약속했다.
[프로필]
△1967년 △전남 영암 △광주제일고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7급 공채 △서대문세무서 총무과 △서울청 징세법무국 △종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서초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국세청 개인납세국 소득세과 소득1팀장 △충주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구로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