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세관비즈니스센터, '지원센터'로 개명…본청 인사업무는 운영지원과로 이관
본청 인사혁신담당관실 폐지…'행정관리담당관'·'법무담당관'으로 개편
관세청 신규직원 육성 및 세관직원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해 온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명칭이 ‘관세인재개발원’으로 변경된다.
또한 전국 16개 세관비즈니스센터 명칭이 ‘지원센터’로 단순화되며 특히, 본청내 인사혁신담당관실에서 담당해 온 인사업무가 운영지원과로 이관되고, 인사혁신담당관실은 ‘행정관리담당관실’로 변경된다.
관세청은 이같은 조직개편 내용이 반영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이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데 이어 28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관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 제고와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소속기관의 명칭변경 및 본청 일부 부서의 기능 조정 등이 핵심이다.
관세인재개발원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기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국민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수용해, 기관 명칭에 인재개발을 직접 표기했다.
관세청은 이번 명칭변경을 계기로 관세인재개발원의 기능을 기존의 교육훈련(Training)에서 적극적인 인재양성(Human Resources Development)으로 폭넓게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재직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과 병행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 관세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한편, 세계관세기구 지역훈련센터(WCO RTC)로서 외국관세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진 관세행정 기법을 전수하는 역할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일선세관에 소속된 세관비즈니스센터는 항만감시·수출입통관지원 등 종합적인 역할을 명칭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지원센터’로 변경된다. 일례로 기존 부평세관비즈니스센터는 안산세관 부평지원센터로 명칭이 바뀐다.
본청내 인사업무를 담당해 온 인사혁신담당관실이 폐지되고, 그간 여러 부서에서 분산 수행해 온 성과관리와 규제개혁 및 혁신업무를 통합해 신설된 ‘행정관리담당관실’로 일원화되며, 기존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도 '법무담당관실'로 개편해 법제·소송역량을 강화한다.
본청내 인사기능의 독립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적기 인사운영을 위해 인사업무가 운영지원과로 이관된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관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확보하고,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국민과 함께 하는 관세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