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참여 노하우 공유·인적네트워크 형성 지원…내년 5월까지 추진
권중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초청, 제1회 간담회 개최
한국세무사회가 내년 6월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세무사회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세무사 정치지도자 아카데미’까지 발족시키고 정치 진출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한국세무사회(회장⋅원경희)는 지난 22일 회관 6층 대강당에서 ‘세무사 정치지도자 아카데미(세무사 미래전략리더십 아카데미)’를 발족하고, 내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세무사 회원들을 출마시켜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세무사 정치지도자 아카데미’는 ‘한국세무사회 아젠다S-33 2022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세무사 출신 정치지도자의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세무사제도의 발전과 불합리한 제도⋅세법 개정, 회원 권익보호, 업역 확대를 꾀하겠다는 사업이다.
원경희 회장은 첫 아카데미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부로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등 공동체 발전을 위해 세무사의 사회적 참여에 대한 요구가 크다”고 진단했다.
원 회장은 “한국세무사회는 정치 참여에 관심이 있고 역량을 갖춘 세무사 회원을 발굴하고 이들이 원활하게 정계로 진출해 지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세무사 정치지도자 아케데미를 발족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세무사 정치지도자 아카데미’는 참여회원들이 정치⋅선출직 행정경험이 있는 동료세무사 및 외부전문가들과 소통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정치 참여의 발판이 될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세무사회는 내년 6월1일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많은 세무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내년 5월까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발족식에 이은 제1차 간담회에는 세무사 출신으로 대전광역시의회 3선 의원이자 현 대전광역시의회 권중순 의장이 참석해 자신이 경험한 정치진출과 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풀어놨다.
이날 권 의장은 “결국 선거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지역을 위해 진짜 열심히 봉사하는 인물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2번의 낙선과 3번의 당선을 경험하며 현장에서 얻은 교훈과 실질적 도움이 될 말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권 의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세무사 회원들이 정치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나아가 세무사의 위상을 높여줄 것을 기대하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기초의원, 광역의원, 지자체장으로 당선되는 것은 물론 이후 국회의원까지 계속 진출영역을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제1회 세무사 정치지도자 아카데미에는 세무사 회원 15명을 비롯해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과 임채수‧고은경‧김관균‧이대규 부회장, 김효환 상근부회장, 남창현 감사, 김완일 서울지방회장, 김명진 인천지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세무사회는 내년 1월25일 정치전문가를 초청해 제2차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