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을 이용한 수산물 환적 수출이 가능하도록 물류절차를 마련하고 업무절차를 개선한 정종석 관세행정관이 '올해의 부산세관인' 영예를 안았다.
정 관세행정관은 환적 냉동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물류대란으로 수출 컨테이너 선박을 구하지 못해 수산물 재고가 장기간 쌓이는 등 물류적체로 이어지자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은 23일 ‘올해의 부산세관인’에 정종석 관세행정관을, ‘12월의 부산세관인’에 배혜민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올해 우수한 성과를 낸 업무분야별 유공자에는 일반행정분야는 청사안전 및 보안을 강화하고 유휴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민원인이 찾는 세관청차 시설을 개선한 이경열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통관분야는 전자통관심사(자동수리) 제도를 악용한 요건미구비 폐기물 밀수출 등을 적발한 이병주 관세행정관이, 감시분야는 물류·감시업무 통합에 따른 업무성과 창출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진욱 관세행정관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심사분야는 다국적기업의 이전가격 조작을 통한 세액탈루를 적발한 이동훈 관세행정관이, 조사분야는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태양광제품 판매업체를 적발한 이세규 관세행정관이 뽑혔다.

부산세관은 또한 12월의 부산세관인으로 배혜민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배 관세행정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한 내 재수출이 어려운 물품의 보세구역 보관 기간 및 반출기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관세법 개정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분야별 유공자로는 △일반행정분야는 북항 재개발 사업에 따른 차질없는 감시업무 수행을 위해 통선장 및 감시정 계류장 이전사업을 적극 추진한 이광식 관세행정관 △통관분야는 검사 적발률 제고를 위한 현장중심의 통관검사체계를 마련한 이진형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또한 △감시분야는 선박용품 정보분석 및 위험관리로 면세담배 밀수입을 적발한 김종찬 관세행정관을 △심사분야는 액상니코틴의 개별소비세 부과처분의 적법성 입증으로 누락세액을 추징한 전은경 관세행정관을 △조사분야는 국제우편을 이용한 중국산 위조명품(8만점) 밀수입 조직을 검거한 박승권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
부산세관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포상해 직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더불어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