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때 우선 차감…내년 6월30일까지 사용 가능
지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두 달간 시행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결과 총 8천19억원의 캐시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개월간 시행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총 1천566만명이 참여해 캐시백 8천19억원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생소비지원금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한 때 초과분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10월분은 총 4천42억원으로 지난달 15일 이미 지급된 3천875억원에 더해 정산과정에서 167억원이 추가 발생했다.
지급대상자는 854만명으로 당초 810만명에서 소급 지급대상자가 추가되면서 늘어났다. 10월에 지급된 캐시백 3천875억원은 이달 13일까지 94%(3천661억원) 가량 사용됐다.
11월분 캐시백은 총 3천977억원 발생했다. 지급대상자는 819만명으로, 1인당 평균 캐시백은 4만9천원이며, 한도인 10만원을 지급받는 인원은 총 180만명에 달한다.
11월분 캐시백(3천977억원)과 10월분 추가발생 캐시백(167억원)은 15일 0시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전담카드사 카드를 통해 현금성 충전금 형태로 지급되며 즉시 사용 가능하고 카드 결제때 우선 차감된다.
캐시백 사용처에 대한 제약은 없으며, 카드사와 가맹계약을 체결한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10월⋅11월분 캐시백 모두 내년 6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이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한편 10·11월 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 13.4%, 13.7%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최근 추세보다 5~6%p 높은 수준으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4분기 소비 회복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