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일 부산본부세관장은 5일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를 찾아 조선업 경기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는 197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조선소 중 하나로 시추선, LNG 특수선, 컨테이너선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의 올해 수주액은 목표치 91억달러를 넘어선 112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선업계 현장에서는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규제완화 등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이같은 조선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원활한 제조·수출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산세관장은 현장 간담회에서 “수출선박의 원재료 환급 범위 확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개선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조선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