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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정치지도자 아카데미' 개설…정계 진출 돕고 정치력 UP

정치적 우군 양성 필요성 절감, 지원 프로그램 마련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현역의원 간담회 등 진행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의 정계 진출을 돕고 세무사계의 정치력을 높이기 위해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한국세무사회(회장⋅원경희)는 지난 19일 세무사 출신 정치지도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무사 정치지도자 아카데미’를 발족한다고 이날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지난달 원경희 회장이 세무사제도 창설 60주년 기념식에서 “세무사의 지방 및 중앙 정계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후 한달여 만에 ‘세무사 정치지도자 아카데미’로 구체화됐다.

 

세무사회는 세무사제도를 유지하고 불합리한 제도⋅세법 등 법령과정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업역을 확대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으로 이번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최근 국회에서 번번이 가로막히고 있는 세무사법 개정안의 사태를 교훈 삼아, 정치적 우군으로 ‘세무사 출신 정치인’ 양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업계의 정치력을 높이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세무사회는 정당을 불문하고 각 지역에서 국회의원 또는 지방선거에 나설 의향이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현역 광역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등 정치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내년 1~5월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정치지도자 진출 희망자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세무사회는 이번 정치지도자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무사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 선도적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나아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전문자격사라는 인식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문자격사단체에서는 대한변호사협회(선거법 입문 아카데미), 대한한의사협회(정치아카데미) 등이 회원들의 정계 진출을 돕기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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