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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세정가현장

송기봉 광주국세청장 "신념·열정 밑천으로 한 길만 달려 왔다"

송기봉 광주지방국세청장이 2일 오전 10시30분 정부광주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정든 국세청을 떠났다.

 

이날 명예퇴임식에는 정학관 성실납세지원국장을 비롯 지방청 4국장, 관내 15개 세무서장, 지방청 각 과장, 가족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 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27년이라는 긴 공직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영예로운 퇴임의 자리에 이르도록 도와준 광주청 직원 여러분을 비롯,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1996년 동래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지금의 광주청장에 이르기까지 신념과 열정을 밑천으로 온갖 어려움에 도전하며 오로지 한길만 달려왔다"며 "그 길의 마지막 여정을 광주청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청장은 광주청에 부임한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어려운 세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끈기와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소임을 다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혹시라도 일하는 과정에서 업무적인 부담을 줬거나 사소한 언행으로 심적인 고통을 줬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 청장은 "항상 국세청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급격한 시대 변화에 뒤쳐지지 않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며 "사회적 변화로 개인주의가 점점 확산됨에 따라 동료간 소통과 교류의 필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송 청장은 "국세청의 업무와 조직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고 직원들의 역량이 탁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국세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매사에 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청장은 광주청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올라 대과없이 공직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고 동행해 준 직원들에게 재차 감사를 전하고 "헤어짐이란 끝이 아니고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며 석별의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공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결같이 내조의 길을 걸어온 소중한 아내(이영주 여사)와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준 딸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송 청장의 퇴임사가 끝난 후 전 직원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뜻을 담아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프로필]

▷1965생 ▷전북 고창 ▷한양공고 ▷성균관대 ▷연세대학원 ▷행시 38회 ▷동래서 총무과장 ▷영주세무서장 ▷서울청 조사4국 2과장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장 ▷국세청 대변인 ▷서울청 1국1과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국방대학원 파견 ▷중부청 징세송무국장 ▷서울청 성실납세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광주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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