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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6.13. (일)

삼면경

대전청 조사1국장→청장으로 수직승진도 했었는데…"지역인재 활용 저조"

◇…수도권 지방국세청을 제외한 대전 이남 지방청장 임명때 국세청이 그간 고수해 온 ‘해당지역 출신 지방청장 임명’ 인사관례가 최근에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세정가에서 비판이 제기. 

 

수도권 지방청은 1급지인 서울청과 중부청, 2급지인 인천청이 있으며 이들 지방청을 제외한 부산청, 대전청, 광주청, 대구청 등은 관서장 지휘권 확립 등 국세행정의 원만한 집행과 지역세정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해당지역 출신 인사를 지방청장으로 임명해 온 것은 오래된 인사관행.

 

그러나 지난 2016년말부터 최근까지 이들 4개청의 지방사령탑 인사를 살피면, 광주청과 대구청의 경우 예외없이 해당지역 출신 인사들이 지방청장으로 부임한 반면, 대전청과 부산청의 경우 타 지역 출신이 사령탑으로 임명되는 등 지역인재 활용도가 비교된다는 세정가의 문제 제기.

 

일례로 대전청의 경우 최근 5명의 지방청장 가운데 충청 출신은 세 명이며, 부산청의 경우 단 두 명으로 나타났으나 1급 지방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대전청 사령탑이 광주·대구청에 비해 지역인재 활용도가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

 

대전지역 세정가 한 관계자는 “지역 인재 풀이 부족하기에 타 지역 출신을 세정사령탑으로 내린다는 얘기가 들려오지만, 이는 행시 기준일 뿐”이라며 “비행시 가운데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 관리자로 육성한다면 지역인재 부족 현상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

 

또 다른 지역세정가 관계자는 “비행시 출신이라도 성실하고 능력이 검증됐다면 관례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하게 발탁해 지역세정가로부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감동 인사를 실현해야 한다”고 희망.

 

세정가에서는 오래된 일이지만 한 예로 2005년 4월 9급공채 출신으로 대전청 조사1국장에 재직하던 김보현 부이사관이 고공단 승진과 동시에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수직승진한 국세청 최초의 사례를 들며, 당시 지역세정가와 세무공무원들 사이에선 꿈과 희망을 안기는 계기가 됐다는 후한 평이 쏟아졌다고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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